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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 아잉거 브로이바이세
    맥주 2025. 4. 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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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잉거(Ayinger)는 독일 바이에른(Bayern) 주에 위치한 전통 깊은 가족 경영 브루어리로, 1878년 창립 이후로 140년 이상 고품질 맥주를 양조해온 브랜드야. 바이에른 지역 특유의 맥주문화와 독일 순수령(Reinheitsgebot)에 충실한 제조 방식, 그리고 현대적인 품질 관리 기술을 결합하여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특히 바이젠(Weißbier), 둔켈(Dunkel), 도펠복(Doppelbock) 스타일에서 독보적인 품질을 자랑하지.

    🔶 브랜드 개요

    • 정식 명칭: Ayinger Privatbrauerei Franz Inselkammer
    • 설립 연도: 1878년
    • 지역: 독일 바이에른주 아잉(Aying), 뮌헨에서 남동쪽으로 약 25km
    • 브루어리 형태: 가족 소유 프라이빗 브루어리
    • 슬로건: “A beer like no other” (다른 어떤 맥주와도 다른 맥주)

    🔶 대표 맥주 종류

    1. Ayinger Bräuweisse (아잉거 브로이바이세)

    • 스타일: 헤페바이젠 (Hefeweizen)
    • ABV (도수): 약 5.1%
    • 특징:
      •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정향 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운 바디감과 상큼한 산미의 밸런스가 탁월해.
      • 거품이 풍성하고 입 안에서 매우 부드러워서 바이젠 입문자에게 강력 추천.

    2. Ayinger Celebrator Doppelbock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도펠복)

    • 스타일: 도펠복 (Doppelbock)
    • ABV: 6.7%
    • 특징:
      • 세계 최고의 도펠복 중 하나로 자주 언급되며, 진한 몰트 풍미와 캐러멜, 견과류, 다크초콜릿 향이 조화로워.
      • 묵직한 바디감과 낮은 탄산감으로 와인처럼 천천히 즐기기 좋은 맥주.
      • 병 목에 귀여운 염소 인형이 달려 있어서 수집가들에게도 인기야. (염소는 독일어로 복과 발음이 비슷해서 도펠복에 자주 등장)

    3. Ayinger Altbairisch Dunkel (아잉거 알트바이리슈 둔켈)

    • 스타일: 둔켈 라거 (Dark Lager)
    • ABV: 5.0%
    • 특징:
      • ‘전통적인 바이에른 둔켈’을 잘 구현한 맥주로, 부드러운 카라멜 몰트 풍미와 은은한 로스팅 향이 특징.
      • 끝 맛은 깔끔해서 고기 요리와도 잘 어울려.

    4. Ayinger Jahrhundert Bier (아잉거 연훈더트비어)

    • 스타일: 헬레스 라거 (Helles Lager)
    • ABV: 5.5%
    • 특징:
      • 브루어리 100주년 기념으로 만든 라거.
      • 가볍고 상쾌하면서도 몰티한 단맛이 살아있고, 홉 쓴맛은 매우 적은 편.

    🔶 떼루아와 브루어리 특징

    • 지형: 알프스 인근의 깨끗한 물, 고도와 기후 덕분에 품질 좋은 보리와 홉 재배 가능.
    • 수질: 아잉거 지역의 맑고 단단한 지하수는 맥주 양조에 최적.
    • 양조 방식:
      • 전통적인 바이에른식 데코크션 매싱 방식 사용.
      • 모든 맥주는 최소 6주 이상 숙성, 특히 도펠복은 장기 숙성으로 맛의 깊이를 더해.
      • Reinheitsgebot(1516년 독일 맥주 순수령)을 준수: 물, 보리, 홉, 효모만 사용.

    🔶 수상 경력

    • World Beer Championships, European Beer Star, World Beer Awards 등 다양한 국제 맥주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
    • 특히 Celebrator Doppelbock는 "BeerAdvocate", "RateBeer" 등 평점 사이트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차지해.

     

    🍺 [시음기] 아잉거 브로이바이세 - 클래식한 밀맥의 정석

    잔에 따르자마자 밀맥 특유의 풍성한 거품이 폭발하듯 올라온다. 향을 맡으면 바나나와 정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뒤에 은근한 클로버와 레몬 제스트 향이 따라온다. 솔직히 향만 맡아도 이 맥주가 왜 유명한지 알겠다.

    한 모금 마시면 예상보다 훨씬 부드럽다. 미세하게 톡 쏘는 탄산감이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밀의 고소함과 상큼한 산미가 잘 어우러진다. 첫맛은 살짝 달달하지만, 끝맛은 깔끔해서 느끼하지 않다.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바이젠이고, 흔한 밀맥보다 훨씬 클래식하고 정제된 느낌이 강하다.

    무더운 여름에 잔뜩 차갑게 해서 마시면 그 자체로 한 끼 식사 같은 느낌. 소시지, 브레첼 같은 독일 안주와 찰떡궁합이고, 특히 아침 겸 브런치 맥주로도 추천하고 싶다.

    🍺 [시음기] 아잉거 셀러브레이터 도펠복 - 깊이 있는 단맛, 고요한 겨울밤 같은 맥주

    한 모금 마시자마자 입 안에 퍼지는 묵직한 몰트 향. 어두운 카라멜, 진한 흑설탕, 건자두, 그리고 살짝 녹은 다크 초콜릿이 연상되는 복합적인 풍미가 차분하게 입 안을 채운다. 마치 겨울 저녁, 따뜻한 벽난로 앞에 앉아 홀짝이는 브랜디처럼… 맥주 한 잔이 이토록 깊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탄산은 적당히 낮아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조용하다. 살짝 끈적한 텍스처가 혀 위를 감싸고, 끝에는 가볍게 씁쓸한 홉의 잔향이 남는다. 쓴맛보다는 짙은 몰트와 은은한 과일 향이 주도하는데, 특히 건포도나 체리 리큐르 같은 느낌이 은근하게 깔린다.

    무엇보다 이 맥주가 주는 감정은 ‘잔잔함’이다. 강렬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조금씩 열리는 맛의 층위가 느껴진다. 마치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듣는 듯한 기분. 식사 후 디저트 대신 마시기에 딱 좋다.

     

    아잉거도 종류가 4가지나 있네요..

    다음에 2가지 먹어보고 후기 남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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