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
[와인] 커클랜드 쇼비뇽 블랑와인 2025. 5. 27. 22:43
🎥 “배우가 추천한 와인, 기대 안 할 수 없지”TV에서 무심하게 “이거 진짜 괜찮아” 하고툭 내미는 하정우의 무심한 손짓.하지만 그 장면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달랐지.“헐… 하정우가 추천한 와인?”“코스트코에서? 게다가 커클랜드?”“와인계의 가성비 미쳤다!”그날 이후 코스트코 와인 코너에선 품절 대란이 시작됐고,이 와인은 “하정우 와인”이라는 별명과 함께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전방위 호평을 받게 됐어.🍇 커클랜드 쇼비뇽 블랑, 넌 대체 뭐야?일단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는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 즉 **PB(Private Brand)**야.근데 이게 그냥 싸기만 한 브랜드가 아니지.유명 와이너리에서 OEM으로 만들어서 커클랜드 라벨만 붙인 경우도 많아.그리고 이 ..
-
[와인] 커클랜드 시그니춰 피노그리지오 프리울리와인 2025. 5. 27. 22:35
🍷 "코스트코표 이탈리아" — 이름부터 기대되는 그 맛커클랜드 시그니춰는 말하자면 와인계의 이케아 같은 존재야. “비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는 철학으로, 고품질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내놓는 코스트코의 자존심이지.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이탈리아 북동부의 프리울리 지방에서 온 이 피노 그리지오는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려.와인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어라, 이거 가격 대비 꽤 괜찮은데?” 하는 반응이 나올 정도니까, 단순히 싼 맛에 마시는 와인이 아니야. 이 와인은 그 이상을 보여주지.🇮🇹 프리울리? 그게 어디야?이 와인의 고향인 프리울리(Friuli-Venezia Giulia)는 알프스 남쪽, 슬로베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탈리아의 북동쪽 끝자락이야. 이 지역은 마치 자연이 와인용 포도를 ..
-
[와인] 베로니아 리오하 리제르바 2017와인 2025. 5. 15. 22:41
오늘의 와인 한 잔 🍷베로니아 리오하 리제르바 2017 – 스페인 와인의 품격과 유머를 동시에!여러분, 혹시 스페인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플라멩코, 가우디, 축구, 그리고... 타파스?그렇다면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해 드릴게요.바로, 오늘의 주인공이신 "베로니아 리오하 리제르바 2017" 되시겠습니다. 👑이 와인, 그냥 리오하 와인이 아닙니다.이름부터 벌써 좀 있어 보이지 않나요?‘베로니아’라니, 왠지 중세 기사단 출신일 것 같고,‘리오하’는 이미 와인계의 브래드 피트,거기에 ‘리제르바’까지 붙었으니…아니, 이건 거의 와인의 삼위일체 아닙니까?자, 그럼 와인 한 병 까고(?) 이 분의 히스토리를 한 번 찬찬히 들여다보도록 하죠.와인의 혈통 – 리오하의 품격우선, ‘리오하(Rioja)’는 스페인의..
-
[와인] 브룬힐드 디 맨치오네,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와인 2025. 5. 11. 10:51
🍷 오늘의 와인브룬힐드 디 맨치오네 (Brunilde di Menzione),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 (Primitivo di Manduria)“태양이 포도를 사랑하는 방식으로 만든 와인”이탈리아 남부의 태양은 거칠고 강렬하다. 바람은 뜨겁고, 땅은 붉다. 하지만 그 땅에서 자란 포도는 기적처럼 달콤하고 짙은 향을 품는다. 오늘의 와인 브룬힐드 디 맨치오네, 프리미티보 디 만두리아는 바로 그런 자연의 힘이 만든 걸작이다. 이 와인은 단지 '맛있는 와인' 그 이상의 무언가다. 전설의 여전사 브룬힐드의 이름을 따온 이 와인은, 강렬함 속의 우아함을 품고 있다.🍇 포도 품종: 프리미티보 (Primitivo)‘프리미티보’는 ‘가장 먼저 익는다’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어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미국의 진판델(Z..
-
[와인] 테이스팅 용어좀 공부해볼까카테고리 없음 2025. 5. 11. 10:50
🍷 와인의 언어를 마시다 – 테이스팅 용어로 엮은 한 병의 이야기프롤로그: 와인은 마법이다사람은 왜 와인을 마실까?술이 필요해서? 분위기 때문에? 아니면 그냥 와인잔에 담긴 그 묘한 '우아함'에 끌려서일까. 사실 그 모든 이유가 맞다. 하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보자. 우리는 와인을 마시며 '조금 더 멋진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원한다. 마치 오페라 한 편을 본 듯한 기분, 잔 속에서 펼쳐지는 향의 교향곡, 혀끝을 따라 흐르는 미묘한 맛의 퍼즐.와인은 단순히 마시는 술이 아니다.와인은 ‘말하는 술’이다. 그리고 그 말을 이해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와인과 친구가 된 것이다. 이 글은 그 ‘와인의 언어’, 바로 테이스팅 용어를 예쁘고, 재밌게, 그리고 조금은 낭만적으로 풀어본 이야기다.Chapter 1..
-
[와인] 쿠능가 힐와인 2025. 5. 6. 18:34
오늘의 와인: 전설의 시작, Penfolds Koonunga Hill“작지만 위대한 시작, 호주의 자존심이 된 와인”🥂 시작은 소박했다,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1976년, 호주의 와인 메이킹 역사에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났다. 남호주의 바롱가 밸리(Barossa Valley)에서 ‘Koonunga Hill’이라는 이름의 레이블이 세상에 등장한 것이다. 당시는 그저 Penfolds의 라인업 중 비교적 저렴한, 데일리 와인 정도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와인은 사람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저렴한 가격에 Penfolds의 철학을 가장 잘 담아낸 와인”이라는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Koonunga Hill은 이름부터 호주의 대지와 연결되어 있다. ‘Koonunga’는 호주의 원주민 ..
-
[와인] 화이트와인 품종 총정리와인 2025. 4. 30. 17:42
🍷 향긋하고 산뜻한 여운, 화이트와인의 세계화이트와인은 레드와인보다 좀 더 가볍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받는 와인입니다. 특히 날씨가 더운 날, 시원하게 칠링된 화이트와인은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며 음식과도 부담 없이 잘 어울려요. 하지만 ‘가볍다’는 표현에만 머물기엔 화이트와인의 세계는 깊고 넓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화이트 품종들의 맛과 향, 생산지, 그리고 품종마다 다른 떼루아의 이야기까지 담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샤르도네 (Chardonnay)색: 연한 금색에서 중간 정도의 황금빛맛과 향: 감귤, 사과, 배, 파인애플 같은 과일향부터 오크 숙성 시 바닐라, 버터, 토피의 풍미바디: 중간에서 무거운 편산도: 중간주요 지역: 프랑스 부르고뉴, 미국 캘리포니아, 호주, 칠레떼루아 이야기:샤르..
-
[와인] 레드와인 품종 총정리code 2025. 4. 27. 19:50
까베르네 소비뇽 (Cabernet Sauvignon)맛 : 묵직하고 강렬한 타닌, 블랙커런트, 블랙체리, 민트, 시가 박스 향주요 지역 : 프랑스 보르도, 미국 나파밸리, 칠레, 호주 쿤와라색 : 깊고 짙은 자줏빛떼루아 특징 : 온화한 기후에서는 과일향이 풍성하고, 선선한 기후에서는 타닌과 산미가 도드라진다.이야기까쇼는 원래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강건한 토양과 서늘한 바람 속에서 태어났다. 이후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각 나라의 색을 입었다. 나파밸리에서는 뜨거운 햇살 덕에 무거운 과실미와 초콜릿 향이 강해지고, 칠레에서는 안데스 산맥의 차가운 밤공기로 인해 구조감이 뛰어난 와인이 된다. ‘세계 와인의 왕’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피노 누아 (Pinot Noir)맛 : 라즈베리, 체리, 붉은 자두, 버섯,..